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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자이너 빈티지 가구점 KOLLEKT 에서 김신 디자인저널리스트를 모시고, 가구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.
전 월간디자인 편집장으로 대림미술관 부관장을 역임한 김신 디자인저널리스트의 오늘의 강의 주제는 가구 중에서도 '의자'를 중심으로 한 상징적 의미였습니다. 그동안 여러곳에 기고해 오신 글들이 의자에 대한 것이었고, 지금도 관련 책의 출판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의자를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생각을 확장시켜 주는 내용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.
권력과 평등, 몰락의 상징, 환대와 유혹, 휴식과 죽음으로서의 가구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들의 클립과 함께 보여주셨는데 영화 속 소품으로 등장한 의자들은 이유없이 쓰이지 않았으며, 어떤 설명이 필요없이 주인공을 표현해 주거나, 상황을 암시해 주는 등 많은 메타포를 가지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해 주었습니다. 강의 가운데 나오는 아르네 야콥슨, 찰스 임스 등의 가구는 마침 Kollekt 에 전시되어 있어, 직접 보고 만져 볼 수 있는 찬스까지!
이번 강의는 한남동에 최근 오픈한 미드센트리모던 빈티지 가구점 KOLLEKT에서 진행하였는데, 이곳은 미드센트리 시대의 북유럽, 미국, 이탈리아,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의 디자인 중 그 중에서도 컬렉트하고 싶은 가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. Kollekt 의 허수돌 대표는 1999년부터 로모카메라, 몰스킨, 딥디크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면서 얻은 감각으로 빈티지 가구 중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컬렉션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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